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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3

광고, 매크로... 사실 광고나 매크로 자체는 그닥 신기한 일은 아니다.   이미 네이버 블로그 같은 플랫폼에는 그런 광고글이 산더미로 있고, 또 네이버가 아니라도 유명 SNS란 곳에는 모두 은근슬쩍 젊은층을 타겟하는 광고 댓글과 좋아요 올려주는 매크로까지 있는 것은 그 누구도 잘 알기 때문이다.   차라리 얄팍한 수법을 쓰면 모를까, 그렇게 노골적으로 써먹는 것은 … 책팔이, 주식팔이, 상품팔이, 뭐 고전적 수법으로 보험팔이 등등. 이제는 사람들이 그런 것에 걸릴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 생각하는데, 도대체 이렇게 하면서 가지는 이점은 무엇일까?   매크로 댓글에 신물이 나서 ‘이 계정 무슨 글 썼나’ 방문하게 되면 수익을 버나? 누군가는 매크로를 ‘의뢰’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돈을 버는 걸까?   이런 광고 계정들을 오밤중에.. 2024. 7. 21.
번역기는 모든 것을 알지만, 숨기고 있다!! (러시아어편) 스포티파이로 녜이그루쉬키(НеИгрушки)의 「너도 혼자, 나도 혼자」 (Ты один, я одна)라는 노래를 듣던 중 은연히 ‘노래 제목을 구글 번역기에 돌리면 어떻게 나올까?’라는 생각에 구글 번역기에 노래 제목을 넣어봤습니다. 사실 별 특별한 점이 있진 않았고, 제가 생각했던 적절한 번역인 ‘너는 혼자야, 나도 혼자야’가 나왔습니다. 맞습니다. 구글 번역기의 실력은 꽤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주제와 무슨 관련이 있냐고요? 바로 여러분들은 이 문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암묵적인 요소’를 놓치셨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 문장을 ‘너도 혼자, 나도 혼자’라는 의미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것과 더불어서, 상대방은 남성, 나는 여성임을 전제로 쓴 제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단지 이 노래 .. 2024. 6. 12.
나에게 포르투갈어란 무엇일까? 최초 작성 날짜: 2022년 1월 27일옮긴 날짜: 2024년 6월 5일  연초부터 시끌법석했다. 어떠한 연유에서인지 하루를 한 웅큼 쥐고 싶어도, 모래 쥔 주먹마냥 … 모래시계 모래알 떨어지듯 하루가 느닷없이 사라진다. 12월 31일에 뜨는 해와 1월 1일에 뜨는 해는 본질적으로 다름 없고 단순히 자기 마음가짐에 그 의미가 수동적으로 부여되는 것이다. 지난 5월부터 하여 포르투갈어를 시작하게 된지 어느덧 반년도 훌쩍 넘게 되었다. 시험 공부하듯 공부하지 않아 아직 어디가서 내세울 실력은 아니지만, 나름 읽고 쓰는 건 가능해졌다고 생각하게 된 무렵, 그리고 궁핍하고 고달픈 삶을 갱생해보고자 취직을 알아보려는 차,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나에게 포르투갈어란 무엇이었고, 앞으로 무엇이 될까?  포르투.. 2024. 6. 5.